My favorite things/놀거리

더위식히기 놀이

산페이 2004. 6. 29. 22:36
갑자기 문을 덜컹 열고 활들짝거리며 나타난 시커먼 녀석.

날씨탓인가? 붉게 상기된 그의 얼굴이 유난히 더욱 시커멓게 보인다.
숨을 헐떡거리며 나의 좌측팔 윗부분을 강하게 잡는 그.

헥,, 헥.. 휴유~
ㅡ_ㅡ? 먼데? 말을해라.
그러나 더욱 인상만 쓰는 녀석.
앙? 불만있냐? 어여 말해보렴. 어여, 퍼득, 나우~

불만 있으면 말해줘 -.

갑자기 두 주먹을 불끈쥐는 녀석.
형 -. 담배좀.
-0-;;

그렇듯 소중한 담배 한가치를 강탈당한 사건이었다.

죄송합니다. 더위 먹었나 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