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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avorite things/읽을거리

내일은 없다

by 산페이 2004. 5. 14.
미당 윤동주님의 주옥같은 시중 하나를 감상해보자.


나름대로 해석을 해보았다.
순진 무궁한 아이들이 논쟁을 벌이다. 결론을 내리지 못한체 저녁이 되자 귀가를 하게되고...
그중 한명인 철수, 철순 피곤에 찌들린체 들어온 아빠를 향해 점프후 목을 조르며 묻는다.
'파파 내일은 언제오노?'
'으응.. 밤새고 엄마가 소리치면 그게 바로 내일이야.'
'오호! 어키바리! 탱큐~'


순진한 철수는 내일을 보기위해 두눈에 안티프라민 연고를 바른체 밤을 지새웠고 드디어 동이트고 날이 밝아오자 '퍼득 인나라~'는 엄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철순 흥분하기 시작했다. 스스로의 노력으로 어려운 문제를 해결했다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다.
그리고 문제해결의 방법을 제시해준 부시시한 아빠를 억지로 깨워 성공담을 이야기해줄 참이었다.

'아빠 드디어 내일이야. 내일~ 이라구.'
'아씨.. 피곤해 벌써 날 샜어?'
'아빠 내일이라니깐요!'
'뭐라카노? 오늘이지.'
'엥 @_@++'


그렇다. 순진한 철수는 어린나이에 심한 좌절감에 치를 떨게 되고, 가슴속에 어른에 대한 불신감을 더하게 된다.

결국, 오늘에 충실하자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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