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지셈1 일주일간의 음주 비망록 쉬지않고 술을 마신지 6일째되던날 형a왈: 오늘도 꼭 마셔야겠나? 형b왈: 오늘 마시면 와이프 한테 쫓겨난다. ㅠ_ㅠ;; 아~ 그들은 가정이 있지. 하지만 나도 엄마한테 혼나는데... 이상하게도 나만보면 한잔하자고 해놓고 슬슬 도망을 가는 그들을 붙잡고 계속 마셔대는것에 대해 왠지모를 죄책감마져 든다. 그렇다고 술이 좋아서 그런것도 아니였다. 단지 그들의 농담삼아 한말이라도 왠지 꼭 지켜야할 것 같다는 의무감때문에 시작한 음주로 찌들었던 한주간의 피폐해진 몸과마음이 이젠 정신좀 차리고 술을 자제해야지라고 했던 지지난주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아이구~ 행님들 그래 한번 마셔보입시더~]로 급변할줄이야. [꼭 이래야만 했냐?]에 반박하는 나의 한마디는 [행님들하고 친해지고 싶어서예.]였다. 음. 과연 좀 친해졌.. 2007. 5.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