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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avorite things/볼거리

퐁네프의 연인들

by 산페이 2004. 5. 13.
퐁네프의 연인들 (Les Amants Du Pont-Neuf / The Lovers On The Bridge, 1991)
프랑스 / 1992.04.18 / 멜로 / 125분

감독 : 레오 까락스
출연 : 줄리엣 비노쉬, 드니 라방, 클라우스-마이클 그러버, 다니엘 부아인, 마리언 스타렌즈

'야 우리 간만에 비디오 한판 때려?', '응 때리자!'
대여점에서 우린 볼만한걸 써치하는 중이었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제목.
'오우~ 프랑스 영화닷! 제목부터 야하겠는걸 오호홋~ 조아쓰 @.@;;'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야한것과는 전혀 무관한 예술영화였따 -ㅇ-;;
친군 지루함에 잠이 들고, 난 희한하게도 잼있게 봤는데...



이 영화를 처음 본지가 거진 10년이 다돼가는듯 하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희미하게 기억나는걸 보니 감동먹었었나보다.

특히 그녀가 그를 떠났을때 그가 깨진 병으로 자신을 자해하며 눈물을 흘리면서 하던말이 아직도 기억속에 박혀있다.

'그 누구도 나에게 혼자돼는 방법을 가르쳐 주지 않았다!, 그 누구도...'

그 말이 머리속에 박히고 잠깐 생각해보았다(한 15초 정도~??).


아.. 그리고 이건 어딘가에서 줏어들은건데, 자신이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사랑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사랑을 받은 사람이 그만큼 타인을 사랑할줄도 안다는 말인게다.

결국 마치 광고처럼 난 2%부족한게 아닌 98% 애정결핍에 허덕이는 듯 하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