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주간 지속적으로 해로운 현상들이 나에게 일어났다.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인한 이해관계의 트러블을 필두로,
스트레스가 축적되어졌으며 이를 더해 나의 애마인 Black Cat 3.0D(MTB 입문용 가격대비 좋은 자전거)를 분실하는등
자전거 분실의 고통과 함께 찾아온 감기몸살과 동시에 장염으로 이틀여를 고통스럽게 보내는등.. 등..
하하하핫.... 업친데 겹치고 더하고 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우울한 나날을 보냈어야야만 했다.
자잔하든 크던지 왜 이러한 고통은 한번에 쏟아지는지 예전에도 궁금했었는데 이러한 고통의
시나리오를 쓰는 작가는 아마도 업무량의 과도함으로 인하여 적절한 희노애락의 배분에 버거움을 느끼는지도 모른다.
그래도 결국 해뜰날이 있겠지? 계속 나쁘지만은 않을것이라며 스스로를 위로해 본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주 일요일에 대구 팔공산에 다녀왔다.
무슨 소원이든 하나는 이루어 준다는 그 영험함(?)을 경험하고 싶은것은 아니었지만,
갓바위에 올라가는순간 인산인해로 인한 웅장함을 느꼈다.
현재 수능임박으로 인하여 이렇게 많은 부모들이 염원을 담고 있다는 소문이 바람을 타고 전해졌다.
절에도 잠깐 갔었는데 안에 초랑 기념품을 파는곳에서 이런 문구가 걸려있었다. [초값은 양심껏 내세요]
행여 초가격에 따라 소원의 강도가 달라지는가? 라는 생각도 잠깐 해보았다.
단풍 색깔은 너무 아름답게 잘 빠진듯.
나무가 이제 생을 마감하는 시점에서 죽어가는 시체를 보고 사람들은 감탄하고 희망을 꿈꿔본다.
아이러니한 상황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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