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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avorite things/볼거리

슈퍼내추럴(Supernatural) 전 시즌 정주행 완료!

by 산페이 2015. 6. 26.


정말이지 찔끔 찔끔 보는것이 힘들어서(망각의 효과로 인하여) 한방에 확 보자는 각오아래 시작한 슈퍼내추럴 정주행.

1시즌부터 시작~ 10시즌까지 달려보았다.
오컬트 드라마의 진수라는 얘기는 접어두더라도 보면 볼수록 알수없는 매력에 빠져든다.

내가 느낀 그 매력을 잠시 생각해보자면,

첫째, 케릭터들의 개그코드가 재미가 있다?

이런게 미국식 유머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느순간부터 빠져들어서 실실거리는 자신을 보게된다.
특히 딘의 냉소적인듯한 말장난을 보면서 공감하고 있다!?
샘 또한 한번씩 날려주는 멘트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클라울리? 낮짝 보는것 자체가 웃기다?


두번째, 확실히 구분되어있는 케릭터의 성격적 특징

바로 이거다. 케릭터들이 살아있다. 아마 케릭터 등장하기전 부터 확실하게 잡아놓고 시작하는듯 하다.
윈체스터 형제는 물론이고, 무뚝뚝한 연기의 대가(?) 카스티엘! 이 분은 시즌 진행될 수록 달달한 냄새를 풍긴다. 
하지만 극중에서 약간 억지로 매력적인 인물로 치하해주는 듯한 '손가락 딱' 소리의 대가? 클라우리까지 매력이 철철 넘쳐 흐른다.


세번째, 액션이 원초적이고 시원시원 하다.

한대 맞으면 왕 오바해서 진열장 부수고 옷장 부수고…. 휙 휙 날라가서 피나고 멍들고 부러지고…
특히 주먹으로 면상 후려치는 장면. 남보원 아저씨가 옆에서 뻑! 뻑! 소리내주는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통쾌하고 눈티 반티, 피멍 왕 큼직;

음.. 뭔가 복합적이라 억지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듯하다.

내가 생각하는 이 미드는 어쩔 수 없이 피는 물보다 진할지도 모를 다투고 얽히고 설켜서 꼬였다, 풀렸다 하는 형제간의 대립. 
오컬트 요소의 딱딱함을 냉소적 케릭터인 악마의 왕이 눈시울이 촉촉해져 가면서 드라마에 살짝 온기를 불어넣고 카스티엘? 그의 무표정은 마치 얼굴에 석고를 발라놓은게 아닐까 하는 오해를 불러일으켰지만 실제 모습은 전혀 다르다는 후문. 케릭터 상의 카스는 드라마에 쉼표같은 점점 쩌는 존재감을 선사해준다.

그렇다! 이 드라마는 오컬트의 지존이 아닌 캐릭터 빨의 휴먼드라마 일지도 모른다.


끝맺음.

너무 길어서 10시즌으로 마감해줬으면 하는 소박한 바램도 있었지만 역시 그렇듯 시즌 막바지에 우어어~ 쿠우~ 빠밤~ 허억~ 이럴수가!? 하고 끝나버렸다 -_-;;

제길 11시즌도 봐줘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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