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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avorite things/놀거리

더위식히기 놀이

by 산페이 2004. 6. 29.
갑자기 문을 덜컹 열고 활들짝거리며 나타난 시커먼 녀석.

날씨탓인가? 붉게 상기된 그의 얼굴이 유난히 더욱 시커멓게 보인다.
숨을 헐떡거리며 나의 좌측팔 윗부분을 강하게 잡는 그.

헥,, 헥.. 휴유~
ㅡ_ㅡ? 먼데? 말을해라.
그러나 더욱 인상만 쓰는 녀석.
앙? 불만있냐? 어여 말해보렴. 어여, 퍼득, 나우~

불만 있으면 말해줘 -.

갑자기 두 주먹을 불끈쥐는 녀석.
형 -. 담배좀.
-0-;;

그렇듯 소중한 담배 한가치를 강탈당한 사건이었다.

죄송합니다. 더위 먹었나 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