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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d me progress/remember

고려해봄직 합니다

by 산페이 2008. 7. 29.
며칠전 정말이지 너무~ 너무~ 회사가기가 싫어서 그만......
땡땡이를 치고 말았다.

오전 아홉시 반이 넘어서자 불티나게 팔려주시는 (평소에는 너무너무~ 과묵하시던분이) 마이 휴대폰님.
눈을 부릅뜨고 천장을 응시하기를 이미 십여분간이 지난시점.

아~ 비참하고 보잘것 없는 마이 직딩인생. 째기를 결심하고 평소 무관심하던 벨소리를 계속해서 감상해주는 센스.

정오가 다돼서 다라이에 찬물을 퍼담아 바가지로 몸을 션하게 젹셔주고는 꾸역꾸역 점심을 챙겨먹고 무작정 부산역으로 향했다.

오잉? 근데 어딜가지? 생각난김에 대구행 무궁화호 표를 끈고 작은이모를 만나기로 결정.

이모왈: 내 살다살다 니가 전화할때도 다 있꼬. 무슨 바람이 불었노?
만텐왈: 이근처에 볼일이있어 함 들려봤어요.

이모가 갑자기 심각한 눈빛으로 나에게 조심스럽게 건넨말은.......
이모왈: 니 기분나뻐하지 말고, 요즘 국산 지지배들 하나도 못쓴다. 대가리에 X만 차가지고.... 베트남 여자 살림 잘하고 어쩌고 저쩌고... 한국말도 잘하고.............. 생각 해봐라.

만텐왈: 이모 전 아직 결혼 생각 없어요.
이모왈: 지랄하고 자빠졌네 니 몇살이고.

허걱 능력안되면 쏠로잉도 주장할 수 없단말인가! OTL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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