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한 시각: 2005년 9월 4일 오전 12:05
흔희 방송프로그램에서 보아오던 특집 방송은 의미하는 바와다르게 무언가 특별한것과는 상관없어 보이던것이
사실이다.
특집이라고 해서 특별하지도 않고 오락프로그램 같은경우에는 지내들끼리 놀고마는...
뭐 그렇고 그런 식이라는것을 익히 보아왔다.
이번 포스팅으로 인해서 100회째를 맞이하는 영광(?)을 누리면서
나름대로 안일하게 지나갈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정말이지 놀랍게도 평소보다 더욱 차분한 몸가짐이 되면서 당췌, 특집방송은 왜 그렇고 그랬었나
공감하는 자세로 돌변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잠시동안의 고민끝에 이대로 지나칠수 많은 없지 않겠느냐는 착각하에~
그러한 연유로 인하여 이곳을 방문해주는 수많은(?) 고객분들은 아마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부터
사용하기시작한 manten이라는 녀석은 어떤 케릭터인가하는것을 행여나 궁금해하지 않을까? 싶었다.
about manten.
놀랍게도 초년기의 나는... 2층계단에서 신나게 굴러떨어진 이후로 기억이 전무한 상태이다.
그것의 영향인지 혹은 그 당시 국민학교를 입학하기전에 목마를때마다 사발로 부어마셨던 커피때문인지
것도 아니면 부글부글 끓는 큰대야에 앉혀놓은 고깃국에 풍덩빠져 허우적대었던 충격때문인지는 모르겟으나,
어릴때부터 기억력이 좋지 않았으며 차츰 건망증으로 발전해갔다.
'살아가는데 기본적인 모든것들은 초등학교 입학하기전에 거의 다 배운다'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이 적었던 나는 안스럽게도 스스로 필요한것은 독학해야만 했다.
그 결과 현재도 간간히 장애인(?) 취급을 받는 젓가락질을 고수할 수 있었고, 책을 읽고 싶었던 결과
옆집아줌마와 친해져야만 했다. 또한 구구단에서 5단을 익히고나서야 아날로그 시계를 볼 기회를 얻었다.
그나마 없는 기억속에서 추억으로 자리잡은 첫 이별에 대한 한가지는 나의 허약한 두다리의 근력을
올려주는데 한몫했을지도 모를 나의 세발자전거.
그 친구는 아직 마음의 준비도 되지 않은 나를 둔체 사악한 고물상 영감탱이에게 납치 당해야만 했다.
그것의 중매는 엄마에 의해 이루어졌다. 음흉한 웃음을 짓는 영감탱이를 뒤로한체 앙증맛았을
내 두손엔 엿가락 두개가 쥐어져있었다.
나는 아주 이기적인아이였다. 실례로 TV프로에 로브트 태권브이같은 프로를 보여주는댓가로
동생들에게 의미없는 박수갈체와 현금갈취를 했던것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당시 유일한 취미생활은 학교 문구점에서 파는 프라모델을 사서 조립하는것이었다.
하루용돈 100~200원사이의 금액을 열흘정도 모아 제법 스케일이 큰 것도 만들어보기도 하였었지.
이 취미는 중학교졸업할때까지 이어졌다.
우리부모는 다른부모들과는 달랐다.
하지만 나는 그런것이 너무 싫었던 것이다.
다른부모들처럼 성적표의 성적에 신경을 쓰지 않았으며, 음악, 미술, 서예 등등 쉴시간 없이 학원들을
다니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다.
나의 학창시절 학업특성은 이러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잘하는 과목의 평균이 70~80점 대라면 나는 40~50점대를 유지했다. 그
러나 대부분이 40~50점대를 유지하는 과목들을 실수로 하나틀린다던지 아님 만점을 받던지 하는 식이었다.
그러한 심한 격차로 인하여 어떤 과목시간에는 책상에 엎드려 데굴데굴 굴러도 담당선생이
아무말안하고 어떤과목은 눈빛을 반짝거리면서 앉아있어도 혼나기 일수 였다.
상위 우수랭킹 그룹에서는 나를 분석하려는 움직임도 노출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현상들은 나를 바보스럽게 보이도록 하는데 일조하였다고 생각된다.
곰곰히 생각해본결과 자신은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더군다나 누구나 다 알 수 있고
쉽게 해결할 수 있을법한 기초적인 문제해결에 있어서 놀랍게도 머리속에서는 상당히 복잡한 분석과
연산을 거쳐서 결론에 도달해야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숨기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복잡하고 여럿이서 똘똘뭉쳐 심각한 토의에 의해 결론에 근접해야만 하는 문제에 있어서
의외로 마치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해결해내는 아이러니를 보여주고있다.
우습겠지만 이러한 현상은 실생활을 살아가는데 애로점이 많다.
아니 심각할 정도라 할 수 있다.
남들다 할줄아는거 할줄아는 생각, 혼자서 끙끙된다는게 뭔가 정상적이지 못하다는 오해아닌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쉽상이다.
결국 난 인정해야만 했다.
postscript.
첨엔 일기를 좀 써보자 싶어 시작한 블로그가 웹의 특성상 블로그의 특성상 혼자만의 일기장이
되기에는 힘들듯 합니다.
special thanks to.
방황할때마다 다시 저를 블로그로 인도해주시는 늙은소년님,
그리고 moki님 이하 여러 유령방문자님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늙은소년님과 moki님은 최우수 고객으로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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