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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d me progress/breathing

믿음 -> 사랑 -> 소망

by 산페이 2004. 5. 17.
람과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믿음, 사랑, 소망, 기독교의 케치프레이즈로 쓰이는 이 세단어는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단어는 그 순서대로 연관성을 가진다. 연인사이를 예로 들어보자. 그들은 서로간의 탐색전을 위한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차차 신뢰(믿음)를 쌓아감에 따라 관계는 원만해져간다. 그러다 어느순간 내가 이사람을 사랑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을 가지게된다면, 상대방의 동의를 불문하고 작은 희망(소망)부터 키우게 되지 않을까?

그렇지만 어느순간 믿음이 깨진다면? 불신은 불신을 잉태하는듯 자꾸 커져만 가는 의처증과 의부증 증세들(허나 이것을 사랑으로 승화시킨 커플들을 알고 있다 -_-;;)....
자 상황이 여기까지 왔다면 의구심에서 출발해서 첫만남부터 다시 생각해볼 일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신뢰없이 사람을 좋아할 수 있을까?
다시 말하자면,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는이유, 그건 그 사람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한것이 아니던가?

지금까지의 본인의 짧은 경험으로 불신이 커져가면서 그것은 증오로까지 변해가는걸 느껴보았다.
그런상황들이 크거나 작건간에 가슴속에 아련히 쌓여가면서 인간이란 도무지 어렵고도 신뢰할 수 없는 동물임을(물론 전부 그런건 아니다, 대부분 그렇다는 거지 -ㅇ-;;) 인지하면서부터 또한 2년전 겪은 내 스무살인생 최대의 난관을 맞이하면서 활짝 열려있던 뜨거운 나의 가슴에 좌물세를 달기 시작했다.

경험으로써 얻어진 내가 사람을 대하는 새로운 기준은 50퍼센트는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나머지 반은 머리로써 판단할 여지를 마련해 놓는다는 거였다.
허나, 역시 천성은 버리기 힘든가보다. 원체 사람을 조아라 하는 천성은......

to be continue....,, may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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