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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consultation

상담파일 #2004051701 - 직장 동료와의 트러블

by 산페이 2004. 5. 19.
이번건은 상대방을 대하지 못하고 다만 통화로만 진행되었음을 밝힌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유모씨(28세) 통신 id sky님의 사연인 즉슨,
한날 동료들과의 회식자리에서 인원이 많은 관계로 테이블을 나누어 회식을 즐기고 있던 차였다고 한다.

상대편 테이블에선 뭐하고 노는지 모르는 상황.

다음날 직장에서 나이는 본인보다 어리지만 직장 짬빱이 높은 그가 다가 오더니 어제 상황을 대표격으로 전달했는데 그 내용이 그를 분개하게 한 것이었다.

상황을 정리해보면,
그(sky)는 접시를 담는 츄레라를 전혀 옮기지 않는다.
넘 개기는거 아니냐. 좀더 몸을 움직여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내용이었다고 한다.

별거 아닌것으로 보여질 수 있으나, sky님의 입장으로서는,

첫째, 전달자는 그때까지도 술이 덜깬체 비틀거리며 상당히 건방진 어투와 행위 모션을 취한것.

둘째, sky님은 본인대로 일에대한 자신감과 프라이버시를 가지고 있으며, 감히 그런말을 자신도 모르게 사바사바(?)한 행위가 너무 괘심하다. 특히 그런(사바사바)한 부분에 대해 심한 묘멸감을 느낌.

간단히 상담내용을 요약해 보겠다.
질문: 처음 그가 그런말을 전달하고 난 후 당신은 어떠한 행동을 취했나?
답변: 넘 빡돌아서 감정이 가는대로 움직였다.(싸우기전에 준비하는 행위를 연출.)

질문: 그랬더니 그의 반응은 어떠했는가?
답변: 약간 움질함을 보여주던걸? 그 후 근무 마감전 뻘쭘하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긴했지만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리고 sky님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좋은지 모르겠다며 나에게 자문을 구하였다.

자문내용:
1, 더이상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자제해 달라.
2. 그가 잠빱이 더 높다는 사실에 의거 그의 눈에는 못마땅한 부분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그에게 그런부분이 있을시 미리 알려줄것을 당부하도록. 그것은 미리 뒤에서 씹는 행위를 방지하기위 하나의 방편으로서.
3. 그보다 더 심한 상황이 언제든지 닥칠 수 있으므로 이번일을 발판으로 삼도록.
4. 감정적 행위는 그 옳고 그름을 떠나서 당신에게 마이너스요인으로 작용하니 각별히 유의할것.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