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d me progress96

비가온뒤 사랑을 고백해 보세요. 요즘 비가 자주 오는것을 느낀다.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 경우, 비가 쏟아지는것을 볼때면 왠지모르게 흥분감을 느끼는 편이다. 여기서 구경모드(-_-;;)라는 전제를 걸었다. 창밖으로 쏟아지는 빗줄기를 감상하는것을 좋아한다. 너무 시원스럽지 않은가? 잠시 멍한 상태로 일상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는듯 하다. 자 이제, 비가 시원하게 내린후 한층 맑아진 거리와 공기를 느껴보시라! 혹시 가까운 동성이나 이성친구 혹은 얘인과의 다투고 난후 아직 냉정중이지 않은가? 그렇담 이보게 자네 어여 수화기를 들어 미팅을 신청하구려. 지금부터 왜 이런 우중충한 날씨에 굳이 미팅을 권유하는지를 알려드리죠. 물론 신빙성 여부에 관해서는 따지지 마시길 -ㅇ-;;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두가지는 무엇이라고 .. 2004. 5. 21.
내 마음에 자물쇠가 필요하다고 느끼게 돼면서 부터... http://merix.nafly.net/tt/index.php?pl=27&nc=1&ct1=1&ct2=1 포스트에서 이어짐.. ...정말 순수하다, 티없이 맑다, 편안함을 느낀다, 착하다. 그리고... 순진하다. 이러한 말들이 결코 좋은 의미가 아님을 몸소 체험하게 되면서부터 사람을 보는 관점에 변화가 생겼다. 나의 경우 사람을 볼때 손에 먼저 시선이 가는 편이다. 내향적인 성격탓으로 시선을 마주치는걸 두려워하는 것도 있겠으나 손을 보면 상대방에 대해서 어느정도 추측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이다. 제각기 얼굴생김새가 다르듯 크던 작던간에 예쁜손이나 굳은살 배겨 투박하고 거칠거나, 나이를 반영하듯 주름살 배겨 쭈글쭈글 해졌던지 넘귀엽고 작아 앙증맛던지 나름대로의 페이스를 가지고 있다. 특히나 주.. 2004. 5. 19.
믿음 -> 사랑 -> 소망 람과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믿음, 사랑, 소망, 기독교의 케치프레이즈로 쓰이는 이 세단어는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단어는 그 순서대로 연관성을 가진다. 연인사이를 예로 들어보자. 그들은 서로간의 탐색전을 위한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차차 신뢰(믿음)를 쌓아감에 따라 관계는 원만해져간다. 그러다 어느순간 내가 이사람을 사랑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을 가지게된다면, 상대방의 동의를 불문하고 작은 희망(소망)부터 키우게 되지 않을까? 그렇지만 어느순간 믿음이 깨진다면? 불신은 불신을 잉태하는듯 자꾸 커져만 가는 의처증과 의부증 증세들(허나 이것을 사랑으로 승화시킨 커플들을 알고 있다 -_-;;).... 자 상황이 여기.. 2004. 5. 17.
불면증에 얽힌 사연 흐음... 아주 어릴적, 넘넘 이쁘고 생기발랄했던 막내 이모에게 선물 받은 곰돌이 인형. 대체 내가 곰을 안고있는건지 아님 곰이 날 안고있는지 모를정도로 큼직했던 그 인형은 항상 날 꿈속에서 지켜주곤 하였었다.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되면 장농속에 고이 모셔두었던 그를 꺼내들고 꼬~옥 안은체 잠들곤 하였었지. 그와 함께한 나의 슬리핑 타임은 너무나 편안하여서 잠에 빠진 날 급속히 델타수면상태로 빠져들게 하였는데... 행여나 꿈속 못된 무리들이 나타나더라도 그가 날 구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것이다! 그렇다! 그는 나만의 용감한 기사였고, 희노애락을 부담없이 같이나누는 카운셀러 역활도 톡톡히 해주었다. 하지만 어느순간인가 넘 귀엽고 깜찍한 마이 곰돌이 인형이 장농속에서 사라진 것이다! 대체 어느순간 이녀석.. 2004. 5. 7.